오리온이 지난 27일 ‘동반성장 간담회 및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49개 원부재료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오리온은 2022년 경영실적 및 2023년 경영방침과 주요 전략을 공유하고, 우수협력회사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판로 확대 ▲품질 개선 ▲에너지 절감 ▲교육∙훈련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소개하고 지속 확대해 갈 것을 약속했다.

우수협력회사 시상식에서는 삼미산업이 선정돼 공로상을 수상했다. 삼미산업은 지난 1989년부터 34년간 오리온의 엄격한 품질기준에 부합하는 젤라틴 원료를 공급해 제품 생산 안정화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 등 국내외 젤리시장을 개척하는 데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왼쪽부터)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김경림 삼미산업 대표이사 (출처=오리온)
(왼쪽부터)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김경림 삼미산업 대표이사 (출처=오리온)

한편, 오리온은 원부재료 및 설비 협력회사, 대리점을 대상으로 매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개최됐다.

이달 22일에는 충청북도 청주에서 27개 설비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헤 간담회를 가졌으며, 대리점주들과의 간담회도 조속히 마련하는 등 소통의 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오리온은 2015년 윤리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선포하고,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주요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 ‘상생협력 포털’, 2022년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운영하는 등 협력회사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총 1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와 대리점에게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1000만 원 이상의 대금 지급일수를 최대 30일 단축하는 등 물가상승에 따른 협력회사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오리온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오리온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 또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업, CSR, 법무 등 3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대리점 상생팀’을 운영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권장하는 ‘식음료업종 표준 대리점 계약서’를 도입하고 ‘대리점 공정거래 지침’도 수립∙준수하고 있다. 대리점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 활동 지원, 영업전략 수립·공유 외에 상조물품, 명절선물 등 복리후생 제도도 강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협력회사들이 있었기에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윤리경영에 기반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하면서 오리온과 협력회사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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