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4% 감소한 35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51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특히 지난 4분기 각각 출시 3주년 업데이트와 1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 2M과 리니지 W는 1분기 대형 업데이트가 부재하면서 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출시 6년차를 맞이한 리니지M은 1분기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며 지난 4분기 대비 일매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신규 MMORPG '아키에이지워', '프라시아전기'가 출시되면서 동사의 기존 모바일 리니지(특히 2M)와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2분기에도 '나이트 크로우' 등 신규 게임 출시가 이어지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리니지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로열티를 감안하면 여전히 경쟁 우위에 있는 것은 맞으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기대 신작인 '쓰론 앤 리버티(TL, Throne&Liberty)'의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실적 부진은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27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57%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기대 신작인 TL의 출시지연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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