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전략 변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586억 원, 영업손익 -223억 원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택매매거래 위축에 따른 B2C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TV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 론칭, 매장 리뉴얼, 부대 비용 등은 손익 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2월, 한샘몰 통합 플랫폼 론칭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서의 온라인 부문 역량 강화 전략은 현실화됐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부동산·홈 인테리어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실제 3월 평균 DAU(Daily Average User:하루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자)는 지난 1~2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고객의 구매 전환 비율과 추이가 온라인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채널은 트래픽 증가를 위해 커뮤니티 공간 확대, ‘옴니채널’ 과 VR/AR 기술 적용 등 새로운 콘텐츠가 반영된 매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격 투명성 확대로 比브랜드 시장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규모의 경제 달성까지 소요되는 시차, 무한책임시공을 통한 본사 시공 영역 확대 등은 실적 개선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새로운 콘텐츠가 반영된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역시 과거 대비 점포당 비용이 증가해 손익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키워드
#한샘 #한샘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