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차량에서 엔진 문제가 잇따라 발생했다.

소비자 A씨는 2주전 소형승용자동차를 구입했다.

구입 직후 엔진의 온도게이지가 적색까지 올라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센터 측은 냉각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점검 후 수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틀간 수리를 맡긴 후 차량을 인수했지만, 사흘뒤 다시 엔진의 온도게이지가 적색까지 올라가면서 엔진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주행 중 발생한 일이어서 A씨는 깜짝 놀라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후 서비스센터로 차량을 견인해 갔다.

자동차, 연기, 사고, 엔진(출처=PIXABAY)
자동차, 연기, 사고, 엔진(출처=PIXABAY)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차량 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냉각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수를 이용해 라디에이터, 서머스텟, 냉각수 호스, 엔진 등으로 순환시킴으로서 엔진의 열을 냉각시키는 작용을 한다.

냉각수 온도게이지가 장시간 적색 눈금을 가리키면 엔진 오버히트가 발생돼 엔진의 출력이 떨어지고 또한 엔진이 너무 뜨거워 노킹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와 심지어 엔진이 소착되는 경우가 생기므로 중요한 결함으로 판단할 수 있다.

냉각수 온도게이지의 상승은 서머스텟의 고장으로 일정온도가 되면 냉각수 순환을 위해 밸브가 열리고 닫혀야 하나 밸브가 고장나는 경우와 라디에이터 코어의 막힘현상, 냉각수 호스의 파손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차량인도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행 및 안전도 등과 관련한 중대한 결함이 2회 이상 발생했을 경우 차량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이 가능하므로 차량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 요구 가능하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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