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의 생산기술총괄인 변종오 전무가 국내 유리 산업의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유리 기술인 기술상’을 수상했다.

변 전무는 지난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회관에서 열린 ‘UN지정 세계 유리의 해 기념 제28회 유리기술세미나’에서 ‘유리 기술인 기술상’을 첫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유리 기술인 기술상은 무기소재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인 (사)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가 유리 연구 분야 기술인들의 연구 및 기술개발 활동을 독려하고 그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2022년 UN지정 세계 유리의 해를 기념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격년을 주기로 시상된다.

출처 =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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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전무는 KCC글라스 생산기술총괄 임원으로서 38년간 KCC글라스에 몸담으며 유리 연구 및 사업화를 주도해 왔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인 1200톤의 판유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양산에 성공하고 고성능 자동차용 프라이버시 유리를 개발해 사업화하는 등 국내 유리 산업의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변 전무를 포함한 KCC글라스 유리 연구 및 생산 분야 임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KCC글라스는 앞으로도 국내를 대표하는 유리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유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몽익 회장이 이끄는 KCC글라스는 국내 최대의 유리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유리 기업이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일관생산체재를 갖추고 있으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독보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유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KCC글라스 코팅유리는 지난해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한 ‘2021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의 저방사유리(로이유리)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며 소비자와 전문가가 모두 만족하는 최고의 유리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KCC글라스는 동남아시아 시장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Java) 바탕(Batang) 산업단지 내에 총 46만㎡(약 14만 평) 규모의 신규 유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KCC글라스는 2024년 완공 시 하루 생산량만으로 63빌딩을 두 겹으로 두를 수 있는 수준인 연간 약 43만8000톤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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