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가 오는 4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LCK 스프링 결승전이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은 4년 만이다. 서울시는 2만 명 규모의 이스포츠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개최 장소를 지원한다. LCK는 서울시의 역점 추진사업인 동행 프로그램 '이스포츠 문화투어'에 협조하고 행사 당일에는 시가 운영하는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지원사업 참여기업 10개사 대상으로 게임 홍보공간과 플레이 체험 부스를 조성한다.

서울시의 '이스포츠 문화투어'는 다문화가정, 아동복지센터 등의 아동·청소년 100명을 초대해 ▲e스포츠 직무 토크 ▲백스테이지·경기장 투어 ▲정규리그 관람 등 롤파크 투어와 LCK 결승전 경기관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변의 문화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이스포츠 진로 탐색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기존과 동일하게 정규 리그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1, 2위는 2라운드에 직행한다. 네 팀이 정해진 상황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며 8일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한 팀이 9일 최종 결승전에 나선다.

출처 = 라이엇 게임즈 LCK
출처 = 라이엇 게임즈 LCK

잠실 실내체육관은 LCK와 인연이 깊은 장소다. 2016년 LCK 서머 결승전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KT 롤스터를 풀 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9년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 T1이 그리핀을 물리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곳이다.

서울시 또한 이번 LCK 스프링 결승전을 통해 게임 산업과 이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최고 인기 리그인 LCK 스프링 결승전 공동 개최로 중소 게임개발사에는 2만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평소 이스포츠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에는 '문화투어 동행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차세대 핵심 문화사업인 게임산업과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이스포츠 미래 인재 양성과 중소 게임기업 육성에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8일 최종 결승 진출전, 9일 최종 결승전을 연이어 진행해야 하고, 많은 팬 여러분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규모감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큰 도움을 주어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간만에 큰 경기장을 확보한만큼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LCK 스프링은 정규 리그 일정을 거의 마무리했다. T1이 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지었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KT 롤스터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는 정규 리그 상위 6개 팀이 참가하며 2라운드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 ▲8일 최종 결승전 진출전 ▲9일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2만5000원이며 각 경기별 48시간 전에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암표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예매한 티켓을 수령해야 하며, 발권 및 경기장 최초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추가적으로 부당한 티켓 양도 거래를 방지하고자 한 번 취소된 티켓에 대해서는 임의의 시간에 재구매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최종 결승전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의 티켓 판매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LCK 티켓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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