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주행 중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원인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제조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결함에 대한 입증책임이 제작사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 사례로 볼 수 있다.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37단독 안재천 판사는 한화손해보험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현대차는 한화손해보험에 1,348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24일 오후 1시 30분께 충남 아산시의 한 도로를 달리던 A씨의 그랜저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일 논란이 불거지는 불타는 수입차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자동차 리콜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 이달 중 법령 개정 등 관련된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란 제조사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법행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재산상의 피해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토록 하는 제도다.특히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강하기로 유명한데,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곤혹을 치른 폭스바겐
시민·소비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19대 대선 소비자정책연대'가 대선 후보들에게 소비자 정책에 대해 물었다.13일 소비자정책연대는 지난달 23일 각 후보들에게 ‘소비자권리 실현을 위한 4대 소비자권리 14개 개혁과제’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전달했고, 그 답변을 토대로 각 후보의 소비자 정책을 정리해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 가계통신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여신상품 관련 법제의 정비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 우리나라 여신상품 관련 법제가 체계적이지 못한데다 금융소비자 보호 규정도 미흡해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현행 여신상품 관련 법제는 대출, 신용카드, 금융리스 등 여신상품이 아닌 대부업, 은행업, 보험업, 여신전문금융업 등 업종별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동일 기능의 여신상품이라 하더
최근 들어 외모가 사회생활의 경쟁력 중 하나가 되면서 피부관리부터 성형에 이르기까지 이미지를 관리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실제 의료진과 직원수를 합쳐서 수백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성형외과의원도 서울 강남을 일대로 우후죽순 생겨날 정도로 '美의 산업'은 급팽창하고 있다.그러나 늘어나는 의료 소비자의 수 만큼 시술ㆍ수술 후 불만을 토로하는 피해자의 수
병원마다 진단 결과가 다르다면 과연 환자들은 어느 쪽 말을 들어야 할까.지난달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종합병원(이하 A병원)에서 서 모씨(김해시 외동)는 아내의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내는 재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핵이라고 확정받았고 병원에서는 입원을 권유했다.그러나 그 사실을 믿기 힘들어 다른 병원(이하 B병원)을 찾은 서씨의 아내는 그곳에서 결
유명 성형외과 지방분점에서 성형수술 후 부작용이 생겼지만 병원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해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충북 청주에 사는 최 모 씨는 지난 3월 11일 유명 성형외과인 U 성형외과의원(대표 최의철) 청주점에서 지방이식과 쌍거풀 수술을 받았다.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문의를 해도 제대로 답을 하지 않는 담당 의사 태도에 최 씨는 불
제조물책임법이 개정돼 내년부터 차량 등 제조물 결함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증 책임이 완화될 전망이다.또 사실상 사기행위 등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선 정부가 강제로 폐쇄할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소비자정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소비자정책 종합계획에는 공정위를 비롯
의료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의학이나 의료술에 문외한인 일반인이 전문의사의 의료과실을 밝혀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의료과실로 추정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웬만한 피해자들은 시간 및 비용 부담까지 겹쳐 소송을 제기할 엄두를 못냈던게 사실이다.모든 소송이 다 그렇지만 의료사고 역시 입증책임을 누가 지느냐에 따라 승패여부가 좌우된다고 해도 틀림이 없
삼천리자전거의 앞바퀴 QR레버가 풀리되면서 어린 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의 아들(14세)은 지난 8월 25일 자전거로 도로의 과속방지턱을 넘다 앞바퀴의 QR레버가 분리되면서 얼굴을 핸들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김씨의 아들은 앞치아 5개가 손상되고, 인중 안쪽이 찢어지는 등 4주 진단을
최근 한국 TV에서 소비자들이 급발진(SUA : Sudden Unintended Acceleration) 사고 때문에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들 피해자들을 위해 미국의 사례를 안내하고자 한다.미국은 제조물의 결함시 제조사의 책임은 엄격책임으로 차라리 "무조건 책임 간주"라고 번역하는 편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무과실책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