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지급률 0.5~1% 배율 축소…어려운 경기에 임원들 동참

▲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원진들의 퇴직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28일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무 이상 임원들의 퇴직금 지급률을 낮추는 내용의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안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대우조선해양은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한 뒤 일정 배율을 곱해 임원의 퇴직금을 산정했는데 이번 안건을 통해 배율을 낮추기로 했다.

고재호 사장은 4배에서 3배로, 부사장은 3.5배에서 3배, 전무는 3배에서 2.5배, 상무는 2.5배에서 2배로 배율을 줄이고 전무의 경우 퇴직금이 30%정도 줄어들어 퇴직금이 가장 크게 줄었다.

고 사장은 “글로벌 조선경기를 비롯한 경영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임원들이 회사의 어려움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퇴직금을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에서 한경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와 이영제 한국산업은행 기업금융4부 부장을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했다. 대우조선해양 사내외 이사 8명에 대한 보수 한도는 60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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