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긴급 점검 돌입…삼성카드, 피해 고객 보상 방침
[컨슈머치 = 최봉석 기자] 지난 20일 발생한 삼성SDS 건물의 화재로 삼성카드의 장애가 지속되며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인력을 긴급히 파견했다. 삼성카드는 일단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을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일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검사역 2명을 파견해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 및 문제 파악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이어 삼성카드 등에 신속한 복구를 하고 피해 고객에 배상하라고 지도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고로 최저 수만명에서 최대 수십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의 경우 21일 오전 현재 영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생명, 카드, 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서비스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25분쯤 경기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과천 ICT센터에 화재가 발생,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의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화재가 난 건물은 지상 11층에 지하 3층 규모로,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이번 사고로 어깨에 경상을 입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들은 화재 발생 즉시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삼성카드 측은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 및 결제 정보 유실과 유출은 없으며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