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박동호 기자] 여성가족부는 ㈜포스코와 협력해 가족해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이 우리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 지원사업인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3년간(2014년∼2017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2013년 정부3.0 민관 네트워크 확대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주)포스코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 1% 나눔재단(이사장 권오준)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 김교식)에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전국의 해체가정과 한부모가정의 만 12~24세 이주배경청소년, 무연고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40명을 우선 선정해 연간 최대 300만원의 ‘맞춤형 진로교육비(검정고시, 예체능 등)’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권용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현재 이혼·별거 등의 증가로 해체가정의 자녀도 증가하고 있다”며 “해체 다문화 가정의 자녀뿐 아니라 중도 입국 청소년, 탈북 청소년 등 이주배경 청소년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박현 상무는 “해체가정의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긍정적인 자세로 삶에 임하기 바란다”며 “이번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기둥이 될 핵심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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