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언제든지 할 수 있어 실용적

[컨슈머치 = 황미연 기자] 남자연예인 최초로 네일아트 책을 발간한 FT아일랜드 이홍기, 네일아트로 기분전환을 한다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를 비롯해 네일아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분야로 떠오른 네일아트는 손톱에 그림을 그리거나 공작을 하는 창작활동을 말한다. 동네 골목에 하나씩은 있는 네일숍은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네일숍은 비용이 만만치가 않아 최근에는 굳이 숍을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셀프 네일아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젤 매니큐어는 쉽게 깨지지 않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다.

셀프 네일아트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자 많은 업체들이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젤 네일아트 세트를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홈쇼핑, 소셜커머스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컨슈머치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9종의 젤 네일아트 세트를 조사해 비교분석했다.

   
▲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젤 네일아트 세트(출처=G마켓, 위메프, 티켓몬스터)

젤 네일아트 세트는 기초관리 도구와 착색방지를 위한 베이스매니큐어, 마지막을 정리하는 탑매니큐어, 건조기 등이 기본 구성으로 포함돼 있다.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적게는 3만 원대에서 많게는 20만 원대까지 비용 차이를 보였다.

총 9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GK의 ‘원스텝 젤네일 세트’는 손톱 주위 지저분한 피부층을 제거하는 니퍼와 손톱 표면을 정리하는 샌딩블록 등 기초관리 도구를 제외해 8만 원이 넘는 타사 제품에 비해 크게 저렴한 3만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조사 결과 가장 고가 제품인 심플리의 ‘트라이앵글 LED 젤 세트’는 15ml의 대용량 메니큐어를 제공하는 등 구성품의 개수나 용량을 늘려 25만 2800원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매니큐어에 비해 층이 두꺼운 젤매니큐어는 자연건조 하면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LED램프는 건조시간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세트에 포함된 LED램프의 건조시간을 확인하는 것 젤 네일아트 세트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사항이다.

LED램프 건조시간은 베이스매니큐어와 컬러매니큐어, 탑매니큐어를 한 번씩 발랐을 때 걸리는 시간으로 측정했다.

조사 제품의 LED램프 건조시간은 대개 1분 안팎으로 빠른 시간 내에 건조가 가능했다. 특히 VL의 ‘VL-5000 젤네일 10종 세트’와 베리떼의 ‘베리떼 젤네일세트’가 45초로 가장 짧았다.

비용을 따져보면, 전문 숍에서 가장 기본적인 관리를 한 달에 2번(회당 4만 원) 1년 동안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1년에 총 96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다른 구성을 추가하다보면 1년에 네일아트에 드는 비용만 100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

하지만 셀프 네일아트세트를 사용할 경우, 가장 고가 제품인 심플리의 ‘트라이앵글 LED 젤 세트’를 구입하고, 소모품인 매니큐어를 1만 원으로 잡더라도 네일숍보다 더 다양한 매니큐어로 원할 때는 언제든지 경제적으로 네일아트를 할 수 있다.

이제 네일아트는 단순히 손톱에 색을 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셀프 네일 아트 관련 도서와 블로그가 넘쳐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셀프 네일 아이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도 셀프 네일 아티스트에 도전해보자.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