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보안 1등급 매체인 유심(USIM)을 활용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공인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정한 보안 1등급 매체인 유심(USIM)에,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직원들의 사용 권한을 통제·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업자 공인인증서는 인터넷뱅킹, 전자세금계산서, 전자 입찰, 전자 계약 등 기업의 전자상거래에 꼭 필요한 수단이다. 이에 외부로 유출 시 기업의 존망(存亡)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임에도, 업무상 공인인증서를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과 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유심(USIM)에 저장해 해킹이나 복제가 불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한, 기업의 관리자가 임직원의 인증서별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까지도 통제할 수 있다. 더불어 인증서 이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이용 내역에 대한 통계도 낼 수 있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할 기업 고객들은 이동통신 3사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구글플레이에서 ‘기업용 스마트인증’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단말당 9만원(/年 부가세 별도)이다.

이동통신 3사는 “기업 고객들이 보안토큰과 함께 보안 1등급 매체로 지정된 유심(USIM)을 활용하여 한층 더 안전하게 전자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 사용처 확대와 활성화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지난 해 7월, 개인용 공인인증서 서비스인 ‘스마트인증’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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