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네비게이션 춘추전국시대] 모바일 강자 'T맵', 대항마 '김기사', 신기술 갖춘 '아틀란·아이나비'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설 명절 도로 위에서 오랜 시간을 있을 예정이라면 말 잘 듣는 똑똑한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일 중 하나다.

현재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나에게 꼭 맞는 내비게이션을 선택해보자. 

▶모바일 강자 'T맵' 등 통신사 내비게이션 

SK플래닛 ‘티맵’은 현재 가입자수 1,800만, 월간 이용자 수 800만 명으로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네이버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HUD(Head Up Display) 기능을 지원하며 실시간 교통정보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라면 내비게이션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레내비’는 KT 고객을 위한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통신사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경로 중 최저가 주유소 안내, 블랙박스 및 GPS 입력 사진으로 위치 전송 등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은 올레내비의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가 타 어플보다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내비게이션 이용 중에 사용자의 데이터가 차감된다는 점도 단점 중 하나다.

‘LG유플러스 내비 LTE’는 유플러스 고객 특화, 유플러스 LTE 요금제 사용 고객들은 무료 사용 가능하다. 

특히 세계 최초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전국 주요 교차로서 실제 사진을 제공하는 ‘리얼 맵’을 통해 초행길 운전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그룹주행 최대 5명의 지인과 함께 주행이 가능하다.

▶카카오·네이버, 포털 내비게이션은 어때?

‘김기사’는 누적 가입자 1,000만, 월 이용자 200만을 기록하며 최근 카카오에 인수됐다.

독특한 벌집 UI(User Interface) 디자인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자동 도착알림 기능을 통해 기다리시는 분께 자동 도착 예정시간 메시지 전송 기능, 사진에 입력된 GPS 위치를 목적지로 설정 가능한 사진검색 기능, 블랙박스, HU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네이버 내비게이션

‘네이버’도 지난해 12월 월 1,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지도앱 내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했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 데이터는 고객 데이터에서 차감된다.

PC, 모바일 등에서 즐겨찾기 해 둔 장소를 모바일 지도 앱에서 바로 장소 적용해 길안내를 받을 수 있고 네이버 검색과 연계, 관련 다양한 정보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항공뷰, 거리뷰 기능 또한 특징이다.

▶3D·CCTV 등 기술로 승부하는 내비게이션

맵퍼스 ‘아틀란3D 클라우드’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내비게이션으로 풀3D그래픽으로 이뤄진 지도가 특징이다. 통신사와 요금제 상관없이 무료 제공되며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 공유 ‘나는 리포터다’ 서비스, 출발시간 추천 서비스 등이 있다.

▲ 맵퍼스 아틀란 3D

또한 국내 최초 차량전용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간에 상호 연동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제공으로 주차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고 최근 혼다 2016어코드에 기본 내비게이션으로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업체 아이나비도 카카오톡과 연계해 ‘아이나비 LTE 에어’ 앱을 서비스 중이다.

국토교통부 데이터에 기반한 업계 최다 3,500여개 실시간 CCTV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5km 이내 카카오톡 친구 위치 검색 기능과 주변 추천 장소 검색 등 15년간 축적된 아이나비의 노하우가 반영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에 통신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간 트래픽이 기존보다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스템 용량을 추가 증설하고 고객들에게 차질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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