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어떠한 물품이나 금전적 대가없이 작성된 리뷰입니다.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기자는 '빵순이'를 자부하는 사람이지만 '베이커스필드'를 가본 뒤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베이커스필드는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천연 효소를 사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 냄새가 솔솔 풍기는 이름만큼이나 빵들 역시 에이스다. 단언컨대 단 한 번이라도 베이커스필드의 슈를 맛 본 사람이라면 헤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다.

 
▲ 베이커스 필드의 슈 속 크림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슈는 에스프레서, 바닐라, 초코 등 세 종류로 구성돼 있다.

슈는 에소프레소 슈, 바닐라 슈, 초코 슈 세가지로 가격은 개당 5,000원으로 크기는 남자 주먹보다 약간 더 크고 얇은 빵 사이에 어마어마한 양의 크림이 차 있다.

실로 엄청나게 풍부한 크림이 들어있는데 이건 백번 말하는 것 보다 한 번 가서 먹어보는 게 낫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빵은 바닐라 슈다. 맛을 표현하자면 촉촉하고 고소한 빵에 느끼하지 않아 부담없는 크림, 그리고 빵 위에 코팅된 달콤한 초콜릿이 그야말로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그 때문일까?

늦은 시간, 베이커스필드를 방문했을 때 슈가 다 동나서 헛걸음한 적도 여럿 있었다. 특히 바닐라 슈는 가장 빨리 소진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소보로 등 다양한 빵들

슈뿐 아니라 치아바타와 같은 빵들도 담백한 맛과 건강한 맛이 살아 있어 인기다. 이 곳의 치아바타로 만든 샌드위치나 파니니를 고르는 것도 별미 중의 별미.

이외에도 소보로는 빵 그 표면의 달콤함이 그야말로 고급스럽게 살아 있고 견과류 토핑이 심심하지 않게 하면서 맛을 균형있게 리드한다.

▲ 다소 실망스럽던 초코케이크

다만 초코케이크는 다소 실망스런 메뉴였다.

홀케이크가 아닌 조각케이크를 주문했는데 맛도, 생김새도 평범한 초코머핀 수준이어서 건강한 맛에 먹었다.

▲ 베이커스 필드의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

나만 알고 싶던 베이커스필드가 점점 유명세를 타더니 이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베이커리가 돼 괜히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강남역 베이커스필드만의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는 매력적이다.

혼잡한 강남역에서 맛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베이커스필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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