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증가세, 통돌이형 제품 더 심각…거름망 추가 등 임시방편뿐 근본 해결책 없어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세탁기 먼지찌꺼기 관련 소비자불만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의 수수방관으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에 따르면 자사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기 먼지찌꺼기 관련 불만이 2010년 60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4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 세탁기 및 먼지찌꺼기 관련 소비자불만 피해건수(출처=한국소비자원)

지난해 접수된 세탁기 관련 상담 중 15.9%는 먼지찌꺼기 관련 불만이었다.

먼지찌꺼기 문제는 브랜드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드럼형보다 통돌이형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지찌꺼기가 남는 원인은 거름망이나 필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거나 헹굴 때 충분한 물에 헹궈지지 못해 생기는 문제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LG전자는 거름망을 2개로 늘려 소비자불만을 누그러뜨렸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은 먼지찌꺼기를 생활먼지로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며 제품 하자가 아니라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제조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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