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한정판 출시·선수단복 NFC 탑재 등 활발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IT기업들은 올림픽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자사의 제품, 서비스를 이용해 올림픽 기념 한정판 제품 출시, IoT기술을 활용한 선수단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올림픽 공식 후원 기업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올림픽 공식 후원기업이다.

▲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리우 올림픽 기념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페셜 에디션 출고가는 106만7,000원으로, 한국과 함께 미국, 브라질, 독일, 중국에서 2,016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이번 단말기는 지난 인저스티스 에디션에 이은 삼성전자의 올해 두 번째 갤럭시 S7 한정판이다.

단말기 홈·전원·음량 조절 버튼과 카메라 테두리에 올림픽 오륜기의 5가지 색상을 적용했고, 올림픽 테마와 전용 UX를 탑재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리우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약 1만2,500대에 달하는 이번 에디션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별 에디션 공개와 함께 전국 주요 해수욕장 및 워터파크에서 올림픽 콘셉트의 갤럭시 S7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존에는 방수 기능을 활용한 물 속에서 물고기 잡기, 올림픽 종목 모바일 게임, 가상 현실로 즐기는 서핑 등을 마련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갤럭시 스튜디오’를 마련해 자사 제품 전시 및 VR 체험관을 운영, 올림픽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경기 관련 최신 소식들을 전할 예정이다.

▶KT, 대표 선수단복에 자사 기술 적용

KT는 노스페이스와 함께 근거리 통신 기반의 NFC 기술을 접목한 운동복을 개발, 이번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복에 적용했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게 되면 심폐지구력과 근육 운동 향상 등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적 효과에 착안해 관련 기술을 개발한 것.

▲ (출처=KT)

선수가 스마트폰을 NFC 태그가 부착된 운동복에 갖다 대면 로그인 없이 자동 접속 승인이 이뤄지며, 음악 듣기 페이지로 바로 이동해 음악 청취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는 네이버 웹툰 작가 ‘조용석’과 함께 제작한 브랜드 웹툰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메달브레이커’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의 모습을 그려낸 웹툰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연재는 매주 12회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에 힘써오고 있는 것은 매출보다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기업 노출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며 “올림픽 같은 특수한 행사들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위한 좋은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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