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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경쟁 '불꽃'… 'O2O사업'서 판가름
네이버-카카오 경쟁 '불꽃'… 'O2O사업'서 판가름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6.11.04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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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표 기업간에도 등수는 나뉘기 마련이다.

네이버는 연이은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독보적인 포털업계 1위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좁혀지지 않는 네이버와의 격차

네이버는 지난 2분기 매출 9,873억 원, 영업이익 2,727억 원, 당기순이익 2,132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비 26.3%, 44%, 71.8% 급증했다. 이번 3분기에는 매출 1조131억 원을 기록, 사상 첫 분기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반면, 카카오는 2분기 매출 3,765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 당기순이익 13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66.2%, 13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38% 감소했다.

2분기에는 카카오가 올해초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업 실적은 60억 원대에 불과하다. 이는 전년비 절반 수준이다.

또한, 2016년 2분기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27.6%, 7.1%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사가 영업이익률에 있어 20%이상 격차를 보인 것은 지난 2014년 10월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한 이후 처음이다. 합병 직후인 2014년 4분기 양사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단 0.1%에 불과했을 만큼 크지 않았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력 사업인 광고 매출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2분기 PC트래픽 감소 및 비효율 광고를 제거하면서 광고 플랫폼 매출로 1,3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12.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광고 매출 7,229억원을 기록, 전년비 29.4%나 증가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채널탭에 이용자 맞춤형 광고 상품을 도입하는 등 뒤늦게 광고 매출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너무 늦었고, 쉽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미 최근 몇 년간 다음은 네이버에 밀려나며 경쟁력 약화를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우물 안 개구리

카카오가 국내 메신저 1위 카카오톡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톡의 국내 메신저 시장 점유율은 95%에 육박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이렇다할 힘을 써보지 못하고 밀려났다.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으면서 당시 카카오를 향한 업계 관심이 높아졌던 때도 있었다. PC보다 모바일 검색 이용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었던터라, 업계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국내 사업에만 몰두했고, 눈에 띠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국내 시장에 집중했던 터라 해외사업 성과는 더욱 미미하다.

지난 2분기 기준 카카오톡 국내 월간이용자는 4,149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월간이용자(국내 제외)는 761만 명으로 2015년 2분기 941만 명에 비해 급감했다.

이에 더해 카카오싱가폴, 카카오재팬, 베이징카카오 등 해외법인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네이버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유럽 및 북미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답답한 O2O 사업

네이버는 라인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반 콘텐츠와 국내 O2O 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부분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다. 카카오드라이버, 헤어샵은 론칭 초기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겪었다. 또한, 매출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와 마케팅비만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야심차게 선보인 카카오택시는 사용자 확보는 성공했지만, 수익모델에 있어 의문점이 붙고 있다. 올해 4분기 가사도우미, 주차장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지만, 역시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 불안요소는 여전하다.

지난 2014년 출시한 카카오페이는 1,3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아직 가맹점수가 1,000여개에 불과하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6월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1,6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9만2,0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동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O2O서비스는 이용자 기반을 확보할 때까지 마케팅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야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수익구간 진입은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향후 채널탭에 타겟광고를 도입하고, 샵검색 수익화모델을 도입하는 등 광고부문의 매출처 다변화가 예상된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뷰티, 가사도우미, 주차 등 분야로 사업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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