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직접 나서 “집회 참여 비하 아냐” 해명 불구 ‘불매운동’ 조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과 자라코리아 이봉진 사장이 주말마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한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봉진 사장은 강사로 선 한 특강에서 “여러분이 시위 나가있을 때 참여 안한 4,900만 명은 뭔가를 하고 있어요. 여러분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합니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정치는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여러분은 공부나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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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
이 같은 사실은 이봉진 사장의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이 트위터에 관련 내용을 게시하며 일파만파 퍼졌다.
누리꾼들은 시위에 참여한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인가에 대해 반문하는 등 파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아이디 bluej*****는 “자기만 잘 먹고 잘 살면 되고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든 신경쓰지 말라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그 내용을 강의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빗발치는 비난에 이봉진 사장은 즉각 해명을 내놨다.
이봉진 사장은 “집회 참여를 비하한 것은 아니었다”며 “정의가 바로 잡혀야 하는 집회나 국민 운동은 정당하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직장인은 본인의 일, 회사는 자사의 사업, 그리고 학생은 자신의 공부 등 우리가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야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이봉진 사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분노한 시민들은 자라코리아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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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다음 아고라. | ||
앞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도 자신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촛불시위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김 회장이 올린 게시물에는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게시글 역시 SNS를 통해 확산됐고 천호식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