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202호, 청색 404호 등 사용…표기 오류, 제품은 ‘안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한킴벌리가 이번에는 제품 표기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유한킴벌리는 생리대제품 일부에 표기 오류가 발생해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 출처=유한킴벌리 홈페이지.

4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좋은느낌(좋은순면 중 참숯) 생리대에 일부 표기 오류를 발견, 지난달 28일부터 정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제품은 무색소 또는 무타르 색소 제품으로 표기, 광고됐으나 실제로 타르색소가 포함돼 논란이 됐다.

사용된 타르색소는 ‘적색 202호’, ‘청색 404호’다.

타르색소는 생리대 뒷면(속옷 부착면)에 참숯 모양 디자인의 패턴에 포함돼 있다. 참숯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특징을 전달하기 위한 패턴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한킴벌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유한킴벌리 광고 문구에서 ‘무색소’ 표기를 삭제하고 방수막 원료로 타르색소를 사용했다는 점을 적시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유한킴벌리 측은 공지를 통해 식약처에서 허가된 색소가 적용, 제품 안전 및 품질과는 무관하다고 밝히며 해당 색소에 대한 정보 또한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돼 있어 확인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표기 오류가 있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정정 작업 중에 있다”며 “제품은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제품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표기 오류로 인해 혼선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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