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 열풍 반영…숍인숍 형태 매장 확대 계획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홈플러스 일부 매장에 모던하우스가 입점 된다.

대형마트 안에 홈·리빙 전문브랜드인 모던하우스를 입점시킴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와 모던하우스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관계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달 11일 동대전점 모던하우스를 마트 안으로 이전한다. 기존에는 모던하우스는 마트 계산대 밖에서 운영됐다.

모던하우스는 홈플러스에 임대료를 내는 형태로 운영됐으나 앞으로는 매장을 마트 안으로 옮기면서 판매 수익의 일부를 떼는 방식 등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전점을 시작으로 풍무점과 해운대점도 모던하우스를 숍인숍 형태로 출점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모던하우스를 이 같은 방식으로 향후 120~130개 까지 확대한다는 그림도 그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퍼니싱 트렌드에 따라 관련 고객을 보유한 사업체이자 관계사인 모던하우스를 통해 시너지를 얻고자한다”며 모던하우스 입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매장 통합을 통해 고객들이 마트 안에서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이던 생활용품 등과 모던하우스 상품 품목이 겹쳐 기존 제품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홈플러스는 “모던하우스 입점은 홈퍼니싱 시장 강세로 상품 및 구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국내외 생활용품 브랜드 등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강화해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부적인 사업 계획인 구상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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