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GA 판매 계약건 확인…이번 달 내로 마무리 될 것"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독립보험대리점(GA)을 통해 신한생명의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잘못 알고 가입한 경찰 150여명이 대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총 148명의 경찰이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컨슈머치

저축성 보험인 줄 알고 신한생명 보험 상품에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사망 시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이었다는 내용의 민원이다.

금감원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불완전판매’로 보고 신한생명 측에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신한생명은 불완전판매로 확인된 계약을 모두 해지 처리하고 있는 있으며, 현재까지 금감원을 통해 들어온 148건의 민원 가운데 109건의 사례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GA 측에서 여러 회사 상품을 판매했으나 그 중 신한생명 상품을 가입한 고객 중 한 명이 불완전판매 피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단기에 다수의 피해가 접수된 것"이라며 "판매는 GA에서 했지만 사측이 허가를 내준 부분이기에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처리 중이다. 이번 달 안으로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감원을 통해 들어온 민원 외에 회사에 따로 들어온 민원도 있으나 대부분 중복 건 수로 따로 밝히기는 어려운 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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