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 이하 BMW코리아)는 26일 최근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결과와 함께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자발적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한 모델뿐 아니라 리콜 대상 EGR 모듈이 장착된 연식의 차종으로 확대해 대대적으로 적극적인 리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차종에 따라 제작연월이 각각 다르며, 최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 모델로 42개 차종 총 10만6,317대다.

대상차량은 내일(27일)부터 BMW 코리아 홈페이지 리콜 대상 차량 조회 서비스(https://www.bmw.co.kr/ko/topics/owners/bmw-recall.html#/), 가까운 BMW 공식 서비스센터, 리콜 전담 고객센터(080-269-5181), 국토부 자동차 리콜 신고 센터 홈페이지(http://www.car.go.kr/jsp/recall/recallSearch.jsp)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BMW코리아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함께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의 이상으로 일부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리콜에 앞서 이달 27일부터 예방적 차원에서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 예방적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는 소비자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비사가 소비자를 방문해 진단해주는 방식으로 실시되며 주말에도 확대 운영된다.

BMW 정비사가 EGR 부품 내부 상태를 내시경 장비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다.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는 BMW 공식 서비스센터 4곳(코오롱 성산, 바바리안 송도, 도이치 성수, 동성 해운대)에서 먼저 실시되며, 31일부터는 방문 서비스를 포함,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EGR 모듈 교체 등 실질적인 리콜 작업은 다음 달인 8월 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을 실시한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구매자들은 주말에도 진단 및 리콜 서비스 조치가 가능하며, 주중과 마찬가지로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BMW코리아는 리콜 전담 고객센터(080-269-5181)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BMW코리아는 소비자 불편에 대한 보상도 준비 중이다. EGR 모듈 이상으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BMW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차량을 관리 받은 소비자는 시장가치로 100% 현금으로 보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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