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해외매출 175억 원…전년比 48% 감소
해외 매출 대부분 차지하는 日매출 49% 줄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영진약품 실적이 신통치 않다.

최근 영진약품은 공시를 통해 2분기 개별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2% 하락한 39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 부분도 전년에는 9억3,496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번 2분기에 –21억5,229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반기보고서를 통해 본 영진약품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억 원에 그치며 적자로 전환됐다. 전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억 원이었다.

상반기 매출 부진 이유를 분석한 결과 원인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반기 국내 매출은 694억4,27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해외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이번 상반기 해외매출액은 175억8,182억 원으로 전년 338억9,173억 원에 한참 못 미쳤다. 1년 만에 해외 매출이 절반가량(약 48%)으로 반토막 난 것이다.

특히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수출이 크게 줄어들어 이번 상반기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올 상반기 일본 매출액은 167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49% 감소했다.

영진약품 측은 일본 수요 거래처의 재고 정리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으로 이슈가 마무리되면 해외 매출은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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