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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 마무리…엔씨소프트·펄어비스 신작 없던 이유는?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 마무리…엔씨소프트·펄어비스 신작 없던 이유는?
  • 김현우 기자
  • 승인 2018.11.2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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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게임 장르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18’이 개최된 4일간 일반인 방문객의 수는 개막일인 15일 4만1,584명, 16일 4만7,116명, 17일 8만6,139명, 18일 6만243명 등 전체 23만5,08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22만5,638명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또 B2B관을 찾은 유료바이어도 총 4,338명으로 전년 대비 8.1% 늘어났다.

특히 이번 지스타는 해외 게임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1인칭 슈팅(FPS) 게임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에픽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았는데, 해외게임업체가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를 맡는 것은 지스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소녀전선’, ‘제5인격’으로 유명한 X.D.글로벌과 ‘붕괴3rd’로 마니아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미호요 등 중국계 게임업체들 또한 지스타에 참가했다.

반면 국내 게임업체들의 경우 다소 김이 빠지는 형국을 보였다. BIG3 중 엔씨소프트와 ‘검은사막’ 등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는 펄어비스 등이 신작 출품을 하지 않으면서 경쟁대열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출처=지스타2018)
(출처=지스타2018)

국내 BIG3 중 우선 넥슨은 온라인게임 3종, 모바일게임 11종 등 총 14종의 게임을 전시했다. 이는 지스타에 참가한 국내외 게임 업체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 이어 넷마블은 총 100개 부스에서 4종의 신작게임을 공개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아예 B2C 전시관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차기 신작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엔씨소프트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스타 불참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스타 참여작을 조율하는 단계에서 지스타 B2C관의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며 “대신 B2B관에 입주하는 스타트업 전시부스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1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이들을 지원하는데 힘을 썼다.

또 지난 14일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검은사막 모바일’로 대상을 수상한 펄어비스 역시 이번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았다. 올 초 검은사막 모바일을 선보인 만큼 당장 선보일만한 신작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펄어비스 관계자는 “올해 5월 플레이 엑스포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해 유저와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며 “이용자와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게임쇼 참가를 지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가 게임 소개라는 본연의 취지를 잃고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들의 축제로 전락했다는 일각의 평가도 존재한다.

실제로 주최 측은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라이브 토크’를 부대행사의 메인으로 삼았다. 이 때문에 이번 ‘지스타’ 현장에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는 인플루언서들의 목소리만 가득했을 뿐 게임 영상이나 체험존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

지스타를 관람했다는 김 모씨(24세‧남)는 “과거엔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부스 옆에 위치해 자연스럽게 게임을 홍보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지스타는 유튜브 채널인지 헷갈릴 정도로 곳곳에 유명 유튜버들이 있었다”며 “게임 자체보다는 유튜버들에 이목이 집중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스트리머들이 참여한 올해 지스타가 역대 최다 관중을 끌어왔온 만큼 그들의 존재가 게임 업체들에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다”며 “내년 지스타는 올해보다 더 많은 스트리머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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