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 2,120원 확정
당초 계획 대비 발행가액 축소로 자금 부담 커져

출처=웅진씽크빅 홈페이지.
출처=웅진씽크빅 홈페이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웅진씽크빅이 추진 중인 코웨이 인수자금 조달 계획이 예상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웅진씽크빅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 원 가량의 인수자금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신주 발행가액(공모가)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120원이다.

지난 8월 유상증자 추진 초기 웅진씽크빅의 주가는 4,000원 대로, 신주발행가액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정했으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발행가액을 2,600원으로 재산정한 바 있다.

발행가액 조정 이후에도 주가 회복이 없자 발행가액은 또 다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를 통해 1,092억 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어렵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가능금액은 89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웅진씽크빅이 코웨이를 인수하는 데 있어 자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웅진씽크빅은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으나 여하한의 사유로 자금조달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코웨이 인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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