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성적 우수하나 할인점 등 이익 큰 폭 하락
올해 점포 효율화, 수익 중심 상품 확보 등 실적 개선 목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쇼핑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17조8,2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급감한 5,970억 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사업부별로 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3조2,3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9% 늘었고 영업이익은 7.4% 성장한 4,24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마트(할인점)의 작년 매출은 6조3,1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79.0%나 떨어졌다.

롯데쇼핑 측은 국내외 소비경기 둔화로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소비 양극화, 최저임금 인상,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나빠졌다”면서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유효하다”면서 “점포 구조조정으로 매출 성장률은 2~3%대로 다소 약할 수 있으나 신규 브랜드 입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점포당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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