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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 사외이사 후보 "독립적 의사결정 어렵다, 반대"
신세계·이마트, 사외이사 후보 "독립적 의사결정 어렵다, 반대"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9.03.12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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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반대' 권고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의 투명경영 등을 감시할 사외이사가 지나치게 회사에 유리한 ‘인사’들로 채워졌다는 지적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enter for Good Corporate Governance, CGCG)는 위 회사가 추천한 일부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 ‘독립적 의사결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의사’를 표할 것을 권고했다.

■ 안영호, 원정희 신세계 사외이사 후보 반대

CGCG는 신세계가 사외이사로 안영호 후보와 원정희 후보를 선임한 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안영호 후보는 2017년 신세계의 사외이사로 최초 선임된 바 있으며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CGCG는 “안영호 후보가 고문으로 있는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신세계 및 그 종속회사에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계열사 부당지원과 관련한 신세계 및 이마트 등 계열사와 공정위의 소송에서 김앤장은 신세계를 대리(2105년 대법 판결)했다”고 밝혔다.

또 “신세계의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신세계를 대리(2017년 대법 판결)했다”며 “최근 3년 내 해당 회사 및 회사의 최대주주와 자문계약 및 법률대리 등을 수행하는 경우 해당 회사의 피용인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한다”고 당부했다.

함께 반대를 권고한 원정희 후보는 현재 법무법인 광장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과거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

원 후보가 있는 법무법인 광장도 2018년 신세계와 계열사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부문의 분할과 각 분할신설법인들의 흡수합병 및 흡수합병으로 설립된 법인에 대한 외부투자 유치 거래와 관련, 각종 법률과 인허가, 개인정보 및 특정 TAX 문제 등 본 건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문한 바 있다.

CGCG는 “2018년 신세계의 100% 자회사 신세계디에프가 그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을 설립한 후 신세계조선호텔의 면세점 사업부분을 분할해 설립한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의 주식 100% 인수하는 거래도 자문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이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흡수합병한 거래를 자문하는 등 최대 3년 내 해당 회사 및 회사의 최대주주와 자문계약 및 법률대리 등을 수행하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이런 경우 해당 회사 등의 피용인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알렸다.

신세계 측은 “김앤장과의 거래는 소송관련 1건, 기타자문 2건이 있었다지만 안영호 사외이사 후보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강조했다.

■ 이전환 이마트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이마트가 이전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것에 대해서도 CGCG는 독립성 문제로 반대를 권고했다.

이전환 후보는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으로 과거 국세청 차장을 지냈다.

태평양은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을 대리해 대형마트의 영업제한의 위법성과 관련한 소송을 수행(2015년 고법 판결)했다. 또 법부법인 태평양은 회사의 2대주주인 정용진 부회장의 국정감사 불출석 관련 소송에서 정 부회장을 변호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마트의 노브랜드 전문점 확장과 이마트24 가맹점주 간 소송에서도 회사를 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GCG는 “최근 3년 내 해당 회사 및 회사의 최대주주와 자문계역 및 법률대리 등을 수행하는 경우 해당 회사 등의 피용인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2016년 이후 태평양과의 거래는 매년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연간 법률자문계약 3건과 8건의 사건의뢰가 있었다. 해당 거래와 이전환 후보는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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