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회계감리 착수, 결과 상반기 중 예상
이에 따른 합병 일정 변경 불가피할 수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오는 6월로 예정된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조대림이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밀 회계감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금감원의 감리 결과가 이번 상반기 중에나 나올 것으로 보여 올 상반기로 계획한 합병 일정이 틀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지난해 8월부터 금감원의 회계감리를 받다 최근 정밀 감리를 받고 있다.

사조대림이 회계 감리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사조 아메리카와의 내부 거래를 미기재한 탓이다. 사조대림은 사조 아메리카 등과의 거래를 주석에 누락했고 장부상의 금액도 일치하지 않는 등의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조대림은 이 같은 오류를 발견하고 올 1월 해당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자진해서 정정했다.이 같은 조치는 금감원의 제재 경감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사조대림은 사조해표와의 흡수합병을 추진해 왔다.

피흡수합병인인 사조해표는 사조대림 지분을 23.65% 가지고 있으며 사조해표와 사조대림의 최대주주는 모두 사조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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