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자금융사기에 공동 대응한다.양 기관은 이날 금감원에서 발표한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에 맞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에 있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FDS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더불어 양 기관은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전자금융거래 위협 요인 및 FDS 탐지기법을 비롯한 전자금융거래 전반의 이상금융거래 대응 절차도 상호 공유해 나가는 등 긴밀하게 협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 금융감독원의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 개정 예고에 반대하고 나섰다.금감원은 보험금 누수방지 및 공정한 보험금 지급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 개정을 예고했다.이에 대해 금소연은 이 모범 규준이 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에 대한 빌미와 명분을 제공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개정이 아닌 폐지를 요구했다.금감원은 정당한 보험금 청구권자 권익보호와 보험사기 예방활동 강화라는 내용에 '보험사고 조사대상 선정을 위한 5대 기본원칙 및 조사 절차 마련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최근 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이하 DLS)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하는 주장이 나왔다.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DLS 사태로 인해 7000억 원 정도의 피해와 370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당사자의 피해보상 대책과 사과는 커녕 사태의 본질을 흐리면서 사실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금소원은 DLS 사태에 관련된 몇몇 행위를 지적하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먼저 일각에서 이번 사태 피해자들이 사전에 상품의 위험성을 뻔히 알고 수익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4분기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오는 2022년 시행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에 대비해 후순위채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한 RBC비율 관리를 위해 힘쓰면서 자금 여력이 없던 중소형 보험사들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말 전체 생명보험사 RBC는 평균 271.2%로 전분기 대비 0.9%p 하락했으며, 손해보험사는 242.6%로 전분기 대비 0.2%p 하락했다.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사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4년 만에 부활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첫 타깃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한화생명으로 결정됐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0일 KB금융‧KB국민은행‧한화생명 등에 종합검사 시행을 통보하고 사전자료 요청을 했다.금감원 측은 지난 경영실태평가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첫 순서로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이로써 은행권에서는 KB금융과 국민은행이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확정됐으며,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첫 종합검사 대상이 됐다.당초 금융권에서는 즉시연금 미지급 등으로 금감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삼성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종합검사 부활을 앞두고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은행권 첫 경영실태평가에 대상으로 지정돼 검사를 받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씨티은행 경영실태평가에 착수했다. 10여 명의 조사인력이 앞으로 약 한 달 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6년 말 경영실태평가를 받은 이후 3년 만이다.금감원 경영실태평가는 경영상태 전반에 대한 점검으로 자본건전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 적정성, 수익성, 유동성, 시장리스크 민감도 등이 주요 평가대상이다. 경영관리능력, 법규준수 등 종합적인 경영 수준을 측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오는 6월로 예정된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사조대림이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밀 회계감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금감원의 감리 결과가 이번 상반기 중에나 나올 것으로 보여 올 상반기로 계획한 합병 일정이 틀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지난해 8월부터 금감원의 회계감리를 받다 최근 정밀 감리를 받고 있다.사조대림이 회계 감리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사조 아메리카와의 내부 거래를 미기재한 탓이다. 사조대림은 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한국씨티은행 카드영업팀 소속 모집인들이 신용카드 회원 불법모집 행위를 벌여 문책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신용카드회원 모집인의 회원 모집 시 금지행위 위반으로 씨티은행 직원 7명에 대해 문책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여신전문금융법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원 모집인은 연회비의 100분의 10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또한 타인에게 신용카드회원의 모집을 하게 하거나 그 위탁을 하는 행위, 자신이 소속된 신용카드업자 외의 자를 위하여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할 수 없다.그러나 씨티은행 카드영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2018년 9월 C씨(52세, 자영업)는 성명불상자로부터 “OO저축은행 박OO 대리입니다. 고객님은 저리(低利)로 대환대출 가능하십니다. 대출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모바일로 신청하십시오”라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고 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눌러 OO저축은행 앱을 설치하고 대출을 신청했다.잠시 후 박OO 대리라며 전화한 대출상담원이 “기존 대출상환을 위해 알려주는 계좌로 O천만원을 입금하라”고 말하자 C씨는 대출사기를 의심하게 됐다. C씨는 확인을 위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저축은행으로 전화했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매수’ 의견 일색인 관행이 여전한 가운데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와의 괴리는 오히려 커져 신뢰성에 의문부호가 그려진다.금융감독원 ‘증권사 리서치보고서 제도 운영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매도의견(2%) 대비 매수의견(76%) 비중이 높은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2017년 9월부터 조사분석보고서(’리서치보고서’) 신뢰성 제고와 애널리스트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해 ▲목표주가-실제주가 괴리율공시, ▲검수기능 강화, ▲보수산정기준 명확화 등 제도개선방안을 시행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최근 병원치료를 받은 A씨는 10년 전 가입한 보험상품이 해당 치료를 보장하는지를 약관에서 확인하려 집 안 구석구석을 뒤졌지만 약관을 찾을 수가 없어 난감했다.결국 A씨는 보험회사에 약관 내용을 문의하려고 했었는데, 마침 직장동료로부터 보험회사 홈페이지 ‘상품공시실’에 해당 보험회사의 모든 약관이 공시돼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바로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약관을 확인할 수 있게 된 A씨는 병원치료 관련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다.#최근 정기보험 가입을 알아보던 B씨는 친구로부터 일부 보험회사는 건강인 요건을 만족하면 보험료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 심의에 돌입했다. 다만 '분식회계'를 둘러싼 금융감독원과 업체 간 공방이 길어지면서 결론은 다음 회의로 미뤄지게 됐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선위는 31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오전 10시부터 심의에 들어갔다.앞서 수차례에 걸친 심의 끝에 지난 7월 12일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해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소비자들이 낸 보험료 중 100억 원 가량이 매년 보험사들의 소송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받은 ‘보험회사별 외부소송 관련 비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 소송비용이 155억8,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2015년 160억7,400만 원, 2016년 165억3,200만 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3년 연속 100억 원 넘는 금액을 소송비로 쓰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올해 상반기까지 소송비용도 총 62억6,800만 원을
#10년 전 같은 시기에 가입한 OO저축보험을 가입한 아파트 주민인 A씨와 B씨. 시간이 흘러 만기보험금을 확인해 본 두 사람은 서로의 만기보험금액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함을 갖게 됐다.이유를 확인해 본 결과, A씨는 기본보험료에 할당된 비용‧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기본보험료를 10만 원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20만 원은 추가납입보험료로 납입한 반면, B씨는 기본보험료로만 30만 원을 납입해 A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했기 때문이었다.[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저축성보험 가입 시 해당 상품을 적금과 동일하게 인식하는 경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현저히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에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가입자 대부분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가입자들은 퇴직연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한편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가급적 연금으로 수령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금융감독원은 가입자가 퇴직연금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가이드북, 「행복한 동행, 퇴직연금」을 발간하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핵심 체크포인트 5가지를 소개했다.■퇴직연금 운용주체는 “나야 나!”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하 ‘DC’) 및 개인형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상반기 보험사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개선됐다. 반면 MG손해보험과 푸본현대생명은 RBC비율이 당국의 권고치를 밑돌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평균 RBC 비율은 3월 말의 249.9%에서 3.6%p 오른 253.5%로 개선됐다. 생명보험사 평균은 5.1%포인트, 손해보험사도 1.1%포인트 올랐다.지난해 6월 말 265.1%을 기록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로 생존 자체를 걱정하고 있다며 앓는 소리를 하던 신용카드사들이 실제로는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8,101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5,370억 원보다 50.9% 늘었다.카드이용액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익(+1,953억 원) 및 할부수수료 수익(+672억 원)이 증가한데다 카드론 취급 확대로 카드론 수익이 1,749억 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에 불복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들에게 분쟁조정 신청을 권고하고 나섰다.일부 보험사의 소송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금감원은 지난 4일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즉시연금 전용코너를 신설해 분쟁조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생명보험사들이 당초 만기환급형 즉시연금상품을 설계한 의도는 만기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운용수익 중 일부를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으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양병원 치료비를 둘러싼 암보험금 분쟁과 관련해 국민검사를 안하기로 결정했다.금융감독원은 21일 국민검사청구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모임을 중심으로 한 암보험 가입자 200여명이 지난달 24일 금감원에 국민검사청구를 낸데 따른 것으로, 위원회가 열린 것은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건 이후 4년여 만이다.위원회는 청구인이 주장하는 암 입원보험금 부지급 보험회사의 위법 및 부당행위 관련 검사 청구 주장을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보험사의 암 입원보험금 부지급 관련 국민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