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4년 만에 부활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첫 타깃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한화생명으로 결정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0일 KB금융‧KB국민은행‧한화생명 등에 종합검사 시행을 통보하고 사전자료 요청을 했다.

금감원 측은 지난 경영실태평가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첫 순서로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은행권에서는 KB금융과 국민은행이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확정됐으며,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첫 종합검사 대상이 됐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즉시연금 미지급 등으로 금감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삼성생명이 첫 검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그러나 예상 외로 한화생명이 첫 대상에 오르면서 ‘보복 검사’ 논란 등을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첫 순서로,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

한편 올해 손보사 첫 종합검사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 유력 후보였던 메리츠화재가 아닌 DB손해보험이 첫 대상자로 선정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