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해임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홈앤쇼핑 소액주주들이 현 최종삼 대표에 대한 해임을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가 부임한 이후 홈앤쇼핑의 실적이 부진해진데다 인사권 등을 남용했다는 이유에서 일부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13일 최 대표의 해임 건의안을 내용으로 한 주주제안서를 사측에 전달했다.

이 건의안에는 최 대표뿐 아니라 상임감사 A씨와 비상무이사인 B씨 등의 임원 3명이 포함돼 있다.

홈앤쇼핑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최 대표의 경영 방식에 대해 불만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다.

지난해 3월 당시 홈앤쇼핑은 목표 영업이익으로 534억 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3%를 내걸었다. 그러나 취임 후 3개월 만에 주주들에 동의 없이 영업이익 목표액을 462억 원으로 낮췄다. 영업이익률도 덩달아 1.9%로 낮게 설정됐다.

또 최 대표는 임기가 남은 본부장을 새롭게 교차하는 등 부당한 인사권 남용도 있었다.

홈앤쇼핑 측은 “소액주주들이 최 대표를 포함한 회사 임원 3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홈앤쇼핑 최대 주주는 주식 32.93%를 가진 중소기업중앙회이며, 180여명의 소액주주는 주식 22.1%를 갖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홈앤쇼핑 출범 당시 자본금 납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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