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준오헤어 홈페이지.
출처=준오헤어 홈페이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명한 미용실 프랜차이즈 회사에 대한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을 받고 있는 회사는 준오헤어(대표 강윤선)다. 

업다운뉴스에 따르면 준오헤어 본부장급 점장들이 편법을 통해 세금을 줄여온 것으로 보여진다.

이 매체가 만난 한 제보자는 “준오헤어 본부장들이 직속 라인 디자이너나 가족, 지인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매장 대표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여왔다”며 “포털사이트에 특정 준오헤어 매장을 검색했는데 대표자 명의가 없으면 십중팔구 탈세하고 있는 곳”이라고 귀띔했다.

준오헤어에서는 매장 2~3개를 운영하는 원장을 본부장이라고 한다. 이들 가운데는 상무 직책을 부여 받은 원장도 있다.

본부장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매장을 다수 운영하면서 하나의 매장은 본인이 운영하고 나머지 매장은 후임(직속 라인 디자이너) 등에 넘기는 방식으로 탈세했다는 게 제보자의 증언이다.

익명의 제보자는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A원장은 경기 B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매장 3개를 가지고 있으나 그중 특정 매장 직원들에게는 자신의 이름(A원장)으로 월급을 주고 있지 않다”며 “이것이야말로 바지사장을 내세워 탈세하고 있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현재 준오헤어 측과는 취재 연결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납세자가 부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줄인 것이 사실로 드러났을 경우 조세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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