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우선 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
오는 17일 매매 본계약 체결 예정

출처=스킨푸드 공식 SNS.
출처=스킨푸드 공식 SNS.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스킨푸드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 품에 안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의 우선 인수 협상대상자로 유한회사 파인트리파트너스로 선정하는 안건에 대해 승인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알려진 바 없으나 스킨푸드가 갚아야 할 채권액(445억 원) 및 회사 인수를 위해 경쟁을 벌인 것을 감안하면, 5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인수전에는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 코스메틱, 전략적 투자자(SI)와 큐캐피탈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투자자(FI)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달 17일 파인트리파트너스와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로드숍 브랜드 1세대인 스킨푸드는 2014년부터 영업적자를 지속, 경영 상황이 악화돼 지난해 10월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스킨푸드는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했으며 3월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예비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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