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연속 신세계 영업이익 못 미쳐
올 2분기 전망도 '깜깜'…캐시카우 자리 위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꺼내든 이마트가 이번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그룹에서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담당했으나 이제는 그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신세계백화점(법인명 ㈜신세계)에 비해 수익이 뒤처지고 있기 때문.
실제로 그룹 내 이마트의 매출 비중은 크다. 지난해 이마트의 매출은 16조4000억 원으로 그룹 매출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도 3배를 뛰어 넘는다.
명실상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영업이익은 신세계백화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6% 줄어든 743억 원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분기 이마트 보다 350억 원 많은 1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신세계백화점이 이마트보다 724억 원 많은 1338억 원을 벌어들였다.
신세계백화점의 영업이익이 이마트보다 2분기 연속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올 2분기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어 3분기 연속으로 신세계백화점보다 낮은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는 2분기가 최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캐시카우 사업부인 오프라인 할인점 수요 감소로 1분기 할인점 영업이익이 34% 감소했다”며 “온라인 경쟁이 심해지고 오프라인 채널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면서 2019년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마트의 주가도 최근 힘을 잃었다.
지난해 6월 28일 기준 26만5,500원이던 주가는 6월 14일 현재 14만6,000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근본적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한 초저가 상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비용구조 혁신에 대한 성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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