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끊이지 않는 한국 철수설…“사실무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외국계은행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이 국내 시장 철수 가능성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몸집 줄이기 이후 한국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진압에 나선 것.

지난달 26일 서울경제신문은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금융감독원에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SC제일은행의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SC제일은행의 수익성이 급감하자 그룹 내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모아졌고, 이후 국내 시장 철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SC제일은행은 SC그룹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은행으로, 한국 사업을 접는다는 의혹이 나온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벌어들이는 순이익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거액의 배당금과 자문료 및 로열티를 본사에 보내는 것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먹튀’ 논란이 수년간 꼬리표처럼 쫓아다니고 있다.

한편 SC제일은행 홍보부 관계자는 “SC그룹의 SC제일은행 구조조정 및 대규모 감원, 나아가 한국 철수 가능성이 보도 됐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