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안전운행 확보 투쟁을 시작하면서 월요일 출근길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 11일 금요일부터 15일 화요일 자정까지 안전운행 확보 투쟁을 시작하고, 오는 16~18일에는 1차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근무형태 확정 등의 요구를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노조의 요구를 알리는 열차스티커를 10일부터 지하철 1~8호선에 부착한다.

15일까지 행정안전부, 서울시, 공사 등과의 교섭에서 해결책이 찾지 못하면 노조는 예고대로 16~18일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시민안전 확보와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정시운행 등 열차운전, 시설보수, 차량검사 및 정비 등 각종 규정을 준수하는 투쟁"이라면서 "지하철 1~8호선 열차운행이 평소보다 지연됨으로 인해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나흘간 이어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이 14일 아침 출근길까지 계속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14일 오전 9시 파업을 종료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4일 출근시간 시민 불편이 없도록 파업 대체인력을 수도권 전철에 집중 투입했다. 철도공사가 일부 운행을 맡고있는 서울 지하철 1·3·4호선의 경우에는 아침 운행률이 99% 수준이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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