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오비맥주 청주공장 노동조합이 지난주 진행한 파업찬반 투표 결과, 파업이 가결됐다.
파업 투표는 회사 측과의 임금 협상에서 비롯됐다.
노조 측은 향후 회사와의 임금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청주공장 노동조합은 지난 파업 찬반 투표를 개표한 결과 조합원 875명 중 785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는 회사에 임금 8%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회사는 동결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노사는 14회에 걸친 협상을 가졌으나 임금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여름철 성수기에 청주공장 노조가 파업을 장기화할 경우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내비쳤다.
지난 2016년 8월에도 오비맥주 노조의 총파업으로 일부 지역에서 카스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오비맥주 관계자는 “노사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직 파업은 시작한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송수연 기자
news@consumu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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