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1일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3000억 원을 발행키로 결의했다.
한진칼의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진칼 이사회는 지난달 14일 지주회사로서의 당연한 의무인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 및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3000억 원 규모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한진칼은 신주인수권(Warrant)이 부여돼 있고, 주관사 총액 인수가 가능한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진칼의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주주 및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공모’ 방식이다.
이는 주주·일반인 대상 청약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일반 공모 방식이 청약률 상승과 일정 단축을 가능하게 하여 대한항공 유상증자 납입 일정 준수에 보다 유리하다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한편 한진칼은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토대로 적시에 대한항공 유상증자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진칼의 차입구조 개선 및 추후 자본확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준희 기자
news@consumuch.com
다른기사 - 한진칼, 대한항공 1조원 유상증자 참여 결정
- 산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각각 1.2조, 1.7조 자금 지원
- KCGI,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업계 "자금력 등 부족해 인수 어려울 것"
- '물컵 갑질' 한진 조현민 복귀…비난 속 감행 이유는?
- 한진家 '상속세' 마련 이목 집중…한진칼우 또 ‘상한가’
- 한진칼, 조양호 회장 별세에 공매도 40배 급증…주가 ‘요동’
- [기자수첩] 대쪽같던 금융당국, '대우조선 살리기'엔 총력
- 대한항공 '존 보딩' 실시…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 대한항공 '송정동 부지' 권익위 고충민원 신청 "절박한 심정"
- 한진, 대전 '메가 허브 물류센터' 구축…23년 점유율 20% 달성
- 조원태 한진 회장, 직접 항공기 기내 소독 "고객 건강·안전 비행 최우선"
- 故 조양호 한진 회장,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 수상
- 한진, 1000억 원 유상증자 결정
- 조현민 한진칼 전무, (주)한진·토파스여행정보 신규 임원 선임
- 한진칼,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