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발생하는 신규 수요와, 노후 제품 교체 수요가 꾸준한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장고 6개 제품을 시험‧평가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과 공동으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검증했다.

조사 대상은 4도어형 ▲삼성전자 RF85B91F1AP ▲위니아 WWRW928ESGAC1 ▲LG전자 M872GBB041 양문형은 ▲삼성전자 RS84T508115 ▲위니아 BWRG818EPJAA1 ▲LG전자 S834BW35 등 각각 3개 제품이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냉장‧냉동실의 설정온도와 부위별 실제 온도의 차이를 종합해 저장온도성능을 평가한 결과, 4도어형 전 제품과 양문형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4도어형은 ▲삼성전자(RF85B91F1AP) ▲위니아(WWRW928ESGAC1) ▲LG전자(M872GBB041) 등 전 제품, 양문형은 ▲LG전자(S834BW35) 제품이 ʻ우수ʼ했다.

월간 소비되는 전력량은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 제품 간 최대 1.6배(26.3~41.4kWh), 동일설정온도(냉장 3℃, 냉동 -18℃) 조건에서 최대 1.5배(26.3~38.3kWh)로 차이가 있었다.

초기설정온도에서월간 소비 전력량은 4도어형 중 ▲LG전자(M872GBB041) 제품이 26.3kWh, 양문형 중에서는 ▲삼성전자(RS84T508115) 제품이 30.3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

동일설정온도에서월간 소비 전력량은 4도어형 중 ▲LG전자(M872GBB041) 제품이 26.3kWh, 양문형 중에서는 ▲삼성전자(RS84T508115) 제품이 28.1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

월간소비전력량을 연간에너지비용과 CO2 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 초기설정온도 조건에서 연간에너비지용은 제품 간에 최대 2만9000원(5만~7만9000원), 연간 CO2 배출량은 최대 77kg(134~211kg) 차이가 났다.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따라 전력 요금 단가는 kWh당 160원, CO2 배출량 kWh당 0.425kg을 적용했다.

주위온도(16℃, 25℃, 32℃)에 따른 월간소비전력량 영향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제품도 주변온도가 상승(16℃에서 32℃) 했을 때 에너지소비량이 최대 2.7배 증가해 사용 환경·계절(여름·겨울 등)에 따라 에너지소비량의 변화가 컸다.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표시등급에 적합했다.

냉장실의 야채칸에 신선채소를 보관해 수분이 잘 보존되는지를 확인하는 보습률은 4도어형 전 제품과 양문형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4도어형은 ▲삼성전자(RF85B91F1AP) ▲위니아(WWRW928ESGAC1) ▲LG전자(M872GBB041) 등 전 제품이 ʻ우수ʼ했고, 양문형은 ▲위니아(BWRG818EPJAA1) 제품이 ʻ우수ʼ했다.

제품 동작 시 소음은 제품별로 36∼40㏈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고 ▲LG전자(S834BW35/양문형) 제품이 36㏈로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절연내력·누설전류, 접지저항 시험을 통해 감전·누전 위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제품별로 IoT, 홈바 등의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위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에너지소비량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문을 여는 횟수를 줄이거나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면서 "냉장고 사용 목적 및 활용도, 설치 공간, 가구원 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용량을 선택하고, 구매 전 필요한 부가기능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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