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전 피부테스트 반드시 해야 된다"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염모제를 통해 머리카락을 염색할 경우 발진, 가려움 등을 동반한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염모제 사용 전 필수적인 피부테스트 방법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염모제의 경우 포함된 원료에 따라 개인별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염모제 사용 전 반드시 48시간 전에 피부테스트를 거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해야 하고 용법·용량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모제 사용전 피부테스트 방법과 사용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피부테스트 방법과 순서

먼저 팔의 안쪽 또는 귀뒷쪽 머리카락이 난 주변의 피부를 비눗물로 잘 씻고 탈지면 등으로 닦는다.

테스트에 사용할 소량의 염모제를 정해진 용법·용량대로 혼합한다.

세척한 부위에 동전 크기(지름 약 2cm) 정도 바르고 48시간 동안 자연 건조하면서 관찰한다.

피부테스트 관찰은 바른 후 30분과 48시간 후에 2번 한다. 만약 바른 부위에 발진, 발적, 가려움, 수포, 자극 등이 나타나는 경우 손으로 만지지 말고 바로 씻어낸 후 염모는 하지 말아야 한다.

피부테스트는 개인별로 염모제 사용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과거에 이상이 없던 경우에도 체질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매회 실시해야 한다.

▶ 염모제 사용 시 주의사항

지금까지 염모제를 사용할 때 발진, 가려움 등이 발생했다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두피 뿐 아니라 머리, 얼굴, 목덜미에 부스럼, 상처 등 피부병이 있는 경우에도 염색은 피하고 피부가 민감한 눈썹 등에는 염모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염모제가 눈에 닿으면 자극이 클 수 있어 염색 중에는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염모제가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절대로 손으로 비비지 말고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 주는 것이 좋다.

목욕 중에는 땀이나 물방울 등을 통해 염모제가 눈에 들어 갈 염려가 있어 염색 중에는 목욕을 하지 말아야 한다.

염색 전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손상될 수 있어 머리를 감지 말고 염색하는 것이 좋다.

퍼머제와 염모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모발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1~2주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염색 중에 피부이상 등을 느꼈을 때에는 즉시 염색을 중지하고 염모제를 잘 씻어내며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 긁거나 비비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염모제 사용 전 반드시 기재된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알레르기 반응 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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