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위생관리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욕실 등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는 욕실세정제 8개 제품을 시험했다.
▲강력한 곰팡이제거제(㈜블랙홀릭) ▲곰팡이 소화기(㈜아토세이프) ▲무균무때 곰팡이용(㈜피죤) ▲브레프 파워 곰팡이용(헨켈홈케어코리아(유)) ▲뿌리는 곰팡이제거제(㈜퍼굿) ▲생활공작소 뿌리는 곰팡이제거제(㈜생활공작소) ▲유한락스 곰팡이제거제(㈜유한양행) ▲홈스타 뿌리는 곰팡이 싹(㈜엘지생활건강) 등 8개 제품이 조사 대상이다.
욕실의 타일, 변기 등의 표면에 생긴 곰팡이를 처리하는 항곰팡이 성능을 시험한 결과 ▲강력한 곰팡이제거제 ▲무균무때 곰팡이용 ▲브레프 파워 곰팡이용 ▲생활공작소 뿌리는 곰팡이제거제 ▲유한락스 곰팡이제거제 ▲홈스타 뿌리는 곰팡이 싹 등 6개 제품이 물체 표면의 곰팡이에 15분간 접촉시 곰팡이를 ‘완전사멸’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욕실의 욕조, 타일 등에 생긴 비누 때 등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강력한 곰팡이제거제 ▲곰팡이 소화기 ▲무균무때 곰팡이용 ▲뿌리는 곰팡이제거제 ▲유한락스 곰팡이제거제 ▲홈스타 뿌리는 곰팡이 싹 등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내용액의 액성(pH)이 약알칼리성으로 표시된 ▲강력한 곰팡이제거제 ▲곰팡이 소화기 ▲뿌리는 곰팡이제거제 등 3개 제품은 시험 결과 액성이 알칼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강력한 곰팡이제거제 제조사인 ㈜블랙홀릭은 액성 표시를 알칼리성으로 변경했고 ▲뿌리는 곰팡이제거제 제조사 ㈜퍼굿은 표시된 액성에 맞게 제품 개선했음을 회신했다.
가격이 가장 비싼 ▲강력한 곰팡이제거제는 내용량이 표시용량보다 적었으며 ▲곰팡이 소화기는 제조연월 표기를 누락해 해당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시험대상 제품의 100 mL 당 가격은 ▲뿌리는 곰팡이제거제가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강력한 곰팡이제거제가 3633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에 최대 16.7배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벤젠, 납 등 유해물질 14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26개 성분에 대한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용기의 강도와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제품은 없었다.
제품 용기의 재활용을 고려한 정도를 평가하는 포장재 재활용의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강력한 곰팡이제거제 ▲무균무때 곰팡이용 ▲브레프 파워 곰팡이용 ▲생활공작소 뿌리는 곰팡이제거제 ▲홈스타 뿌리는 곰팡이 싹 등 5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2개 제품은 ‘보통’ 등급이었으며 ▲곰팡이 소화기는 사업자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내용은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면서 소비자에게는 "제품에 따라 항곰팡이 성능, 세척 성능 등 주요 성능과 및 가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 목적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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