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윤경림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KT는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2건의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회장직을 내려놨다.정 회장은 지난해 6월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지난 11일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를 언급했다.정 회장은 "최근 광주에서 두 건의 사고로 인해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나 큰 실망을 끼쳤다"며 "아파트 안전은 물론 회사에 대한 신뢰 마저도 땅에 떨어져 죄송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고객과 국민들의 신뢰가 없으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홍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2013년 밀어내기 사건을 비롯해 이후로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아래는 홍원식 회장 사과문 전문이다.먼저 온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들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국내 가장 오래된 민간 유가공 기업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김병철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근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발생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김병철 사장은 이사회에서 “고객 투자금 손실 발생에 대한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신한금융투자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사퇴의 뜻을 표명했다.또 그는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투자상품으로 고객님들에 끼친 손실에 대해 제가 회사를 대표해서 머리숙
[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전환기를 맞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LCD에서 OLED로의 전환을 위해 희망퇴직과 조직개편 등을 실시하는 가운데, 정호영 LG화학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다.이미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경영환경 및 실적이 악화돼 고강도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특히 수익성이 급감하고 있는 LCD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OLED 전환 ‘체질개선’ 속도LG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부터 약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한국콜마의 일본인 사내·외 이사 3명이 동시에 사임했다.한국콜마는 4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사내이사 칸자키요시히데, 칸자키토모지, 사외이사 이시가미토시유키 3인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시했다.사내이사의 임기 만료일은 2021년 3월 23일, 사외이사의 경우 내년 3월 23일이었으나 이들은 중도 사임하게 됐다. 모두 일본콜마 경영진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임으로 한국콜마의 이사총수는 8명에서 5명으로 변경됐다.업계는 이번 일본인 이사들의 사퇴를 두고 지난달 ‘극우 성향 유튜브 영상 시청’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여성 비하와 일본 찬양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로 시청하게 해 논란을 일으켰던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결국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 의사를 표명했지만 분노로 들끓고 있는 비난 여론은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제품의 리스트와 함께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콜마가 최근 인수한 CJ헬스케어 제품을 집중 타깃으로 잡는 분위기다.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4월 CJ로부터 1조 원 대 몸집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표명했다.지난 7일 임직원 월례조회에서 윤동한 회장이 정부의 대일본 대응 비난 및 여성비하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강제 시청하게 한 사실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내린 결정이다.기자회견에서 윤 회장은 “이번 사채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며 “내부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하다.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는다.”지난해 11월 전격 사퇴한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퇴임사다. 당시 ‘아름다운 퇴장’이라고 찬사 받던 이 전 회장의 행보가 지금은 다른 시선으로 비쳐진다.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 차명주식 미신고 등 각종 논란이 일어나기 전 퇴임을 결정한 기가막힌 타이밍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이 전 회장은 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어제(16일) 있었던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다. 창립 기념식은 경기도 이천 소재의 연수원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임직원 250여 명 앞에서 김재철 회장은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앞으로의 항해에 대해서 격려했다.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의 급격한 변화는 과거를 자랑하고 있을 여유가 없으며 기업경영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받고 이겨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새 바람이 불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건일제약이 부당해고 논란에 휩싸였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규직 영업사원 19명을 무더기 불법 부당해고 시키려는 악덕기업 건일제약을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청권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물에는 19명의 영업사원에게 3월 말까지 무리한 실적목표를 부여,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회사를 그만두라는 해고 협박을 가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해고 경고 이후에도 이들을 ‘부진자’로 분류, 본사 지하 2층에서 교육을 실시했다.청원글을 작성한 A씨는 “이미 해고 협박을 해놓고 부진자 교육을 시켰다는 것은 업무능력 향상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가상화폐 열풍,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2018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금융소비자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금소연은 매년 금융소비자 BEST 뉴스 5개, WORST 뉴스 5개를 선정해 발표했으나, 올해는 최선의 뉴스가 없어 최악의 뉴스로만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최악의 뉴스로는 삼성의 재벌승계를 위한 4.5조원의 분식회계 부정사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선정됐다. 특이하게도 올해는 최악의 10대뉴스에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한 DGB금융그룹이 내홍에 휩싸였다. 최근 퇴임하게 된 전 임원들이 부당함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그동안 하이투자증권의 인수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지배구조와 CEO 리스크 해소하고 이제야 다시 인수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는 중요한 때에 내부 잡음이 커지자 DGB금융 입장에서 골치일 수밖에 없다.▶인적쇄신 ‘진통’, 일부 퇴임 임원들 노동위에 구제신청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임원 인사 단행에서 해임된 DGB금융 전 임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금융당국은 사상 초유의 ‘배당오류'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일부 업무정지 6개월과 경영진 징계 등 제재를 내렸고 이에 구성훈 대표가 사퇴 수순을 밟게 됐다.삼성증권은 경영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7일 이사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배당오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구성훈 대표이사를 대신해 임시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할 장석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태의 조기수습과 경영정상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대표이사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 흥국생명(대표 조병익) 노사 간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흥국생명 노조는 사측이 노조선거 부당 개입 및 노동탄압을 지속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사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노조 선거개입 등 노동탄압 지속” 노동부에 처벌 촉구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흥국생명보험지부는 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되면서 선임이 잠정연기됐던 김경룡 DGB대구은행 은행장 내정자가 결국 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김경룡 DGB대구은행장 내정자는 이날 오전 “DGB대구은행의 실추된 신뢰 회복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결집을 위해 자진사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 내정자는 이어 “김태오 회장의 지휘하에
'유령 주식' 배당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이 중징계 폭탄을 맞게 될까 숨죽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해 '6개월 영업 정지' 처분과 일부 임원 등에 대한 해임권고 등을 결정한 것은 물론이고 구성훈 삼성증권 현 대표에 대해선 직무정지를 건의하기로 하면서 징계 수위의 최종 확정 절차를 앞두고 살얼음판 분위기다.구성훈 대표는
취임 보름 만에 사퇴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대신해 차기 금감원장이 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원승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과 김오수 법무연수원장,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가 거론되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5월 중순까지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에 따르면 원 부원장과 김 원장, 윤 교수는 현재 신임 금감원장 후보로
은행권에 ‘채용비리’로 얼룩이 좀처럼 지워지지 않고 있다.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지난 2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인사부와 충청도 정책지원부에 검사 등 13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채용비리와 관련해 올해만 벌써 3번째 압수수색이다.이번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 3인에 포함됐던 현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이 후보직에서 사퇴를 표명했다.김용환 회장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농협금융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경영정상화를 이룬 시점에서 능력 있고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이 최종후보에 포함된 것을 보고 용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용퇴를 결심한 김용환 회장은 농협금융이 가장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