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 삼성·LG 비롯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업체 대거 신제품 발표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LG전자(대표 조준호) 'G5', 삼성전자(사장 고동진) '갤럭시S7'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다음주 공개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래스 2016(Mobile World Congress 2016, 이하 MWC)에 전세계 IT업체들이 집결한다.

특히 올해에는 LG전자 ‘G5’와 삼성전자 ‘갤럭시S7’이 공개될 예정이며, 모바일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한 화웨이, 샤오미 등도 참가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MWC2016, 스마트폰 신제품 총출동

오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LG전자 ‘G5’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LG전자가 MWC를 통해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초록색 선물상자, 철제 로봇, 춤추는 바람인형 등 익살스런 요소를 강조한 초청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어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7'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검은 배경화면에 검은상자를 배치, 푸른 빛이 살짝 새어나오는 이미지의 초청장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LG전자와 같은 시간 화웨이의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며, 22일 소니, 24일 샤오미 등 전세계 주요 IT기업들의 신제품 발표가 이어진다.

▶G5, 모듈형 배터리 ‘기대’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IT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공개 전부터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등에 대한 루머가 돌거나 관련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증폭된다.

   
▲ LG전자 G5 DAY 홈페이지

LG전자 ‘G5’는 출시 전이지만 ‘모듈형 배터리’ 적용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풀메탈 바디로 예상되는 ‘G5’는 탈착이 가능한 모듈형 배터리를 적용해 일체형을 선호하는 최신 디자인 트랜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일체형 배터리의 불편함은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단 또는 측면 부분을 통해서 배터리 탈착이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이 가장 유력하다.

이 외에도 스냅드래곤 820과 4GB 램, 후면 1,600만 화소·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한 듀얼카메라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G시리즈의 특징인 후면 버튼은 다시 측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페이’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고 있는 ‘LG페이’는 이번 MWC에서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갤럭시S7, 다양한 티저영상 궁금증 유발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다양한 예고 영상을 차례로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S7 예고 영상(왼쪽, 출처=삼성전자 인도네시아 홈페이지), 세븐데이즈 오브 언박싱 동영상(오른쪽, 출처=유튜브)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는 한 양궁 선수의 훈련 모습, 경기 장면, 시상식 장면을 통해 갤럭시S7의 곡면처리된 모서리, 무선충전 기능, 방수 기능, 카메라 성능 등을 공개했다.

이어 갤럭시S7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디자인, 방수, 카메라 성능, 보안 등을 암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갤럭시S7의 카메라는 1/2인치 대형 이미지 센서와 F1.7 밝은 조리개 값을 적용해 저조도 상황에 특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유튜브에서는 ‘세븐데이즈 오브 언박싱(Seven Days Of Unboxing)’ 동영상이 공개됐다.

현재 두 편이 공개된 이 동영상에는 각각 타이슨이라는 5살짜리 아이와 라마가 등장한다. 아이와 라마는 준비된 방 안에 들어가 30초 동안 그 ‘무엇’을 관찰한 뒤 밖으로 나와 그것을 그린다.

이후 “This is what he saw”라는 문구와 함께 동영상이 종료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에게 주어진 가장 큰 미션은 소비자들에게 신기술을 통해 더욱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라며 “갤럭시S7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하루빨리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LG G5’는 4월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갤럭시S7’은 북미·유럽 기준으로 다음달 11일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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