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협의 끝에 연장 결정 KT·LGU+ 협의 중…쿠폰 및 통신비 혜택 이달까지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작업이 내년 1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올해 12월 말까지로 예정돼있던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작업을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 또한 삼성전자와 노트7 교환 및 환불 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환 및 환불 프로그램은 내년 1월까지 연장되지만, 삼성전자가 제공해오던 관련 혜택은 이달로 종료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노트7 교환 및 환불 고객에게 모바일 이벤트몰 쿠폰 및 통신비 3만 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환 및 환불 기간 종료 이후에는 액정 파손을 포함한 서비스, 보안 패치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제품 사후 지원도 중단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내 노트7 회수율은 90%를 넘어섰다. 앞서 시중에 판매된 노트7이 약 95만 대임을 감안하면, 약 85만 대가 회수된 셈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90%를 넘어섬에 따라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노트7 회수율이 90%가 넘었고, 삼성전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배터리 충전 제한 및 네트워크 접속 차단 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사 같은 경우 아직 삼성전자와 관련 프로그램 연장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에 있어 협의 중에 있는 단계"라며 "현재 KT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그동안 제공하던 혜택은 종료되지만, 미처 교환이나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을 위해 구매처에서 관련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구매처 방문이 어렵거나 원하는 제품이 없는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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