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동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액티브-X 제거 및 기능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건복지부의 주관 하에 진행되는 ‘행정 공공기관 홈페이지 액티브-X 제거 추진계획’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수주한 ㈜동부는 건강보험공단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사이버민원센터, 건강IN 홈페이지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 중인 총 9개 웹사이트의 액티브-X를 대체기술로 전환한다. 또 다양한 브라우저 및 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 호환성을 확보하는 한편,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홈페이지 리뉴얼 및 기능 고도화도 수행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과도한 액티브-X 설치 및 기능 충돌로 인한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웹 접근성이 높아져 홈페이지 이용자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액티브-X 완전 폐지 정책에 따라 공공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에서의 액티브-X 제거 추진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액티브-X 제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동부가 2013년 이후 참여가 제한되었던 공공IT 시장에 재진입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이 발효되기 전인 2012년까지 ㈜동부는 공공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했었고, 실제로 외부 IT용역사업 매출액 중 공공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40% 수준을 유지했었다.

특히, 공공사업이 전체 IT서비스 시장의 절반 수준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공 IT사업 참여가 향후 ㈜동부의 실적 성장에 촉매제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과거 진행했던 공공 프로젝트에서 ㈜동부의 사업 전문성 및 수행 품질을 인정 받았던 만큼, 다시 진입하게 된 공공IT 시장에서 ㈜동부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하여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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