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자사 기업회원 45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체감경기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71.7%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 중 29%는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20.3%가 ‘보통이다’고 답했고 체감경기가 ‘매우 좋다’, ‘좋다’고 답한 이들은 각각 2.7%. 5.3%로 전체 응답자 중 10%도 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84.6%)’, ‘일반서비스업(77%)’, ‘건설업(72.7%)’, ‘제조업(62.2%)’, ‘숙박음식업(50%)’의 순으로 체감경기 악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는 도소매업, 일반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체감경기가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휴가철 매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63.7%가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들이 예상한 평균 매출 감소 폭은 25.6%로 결코 낮지 않은 수치였다. 반면 휴가철 매출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다고 답한 이는 6%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 여름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며 '월드컵 특수'도 노려볼만 했다.
하지만 월드컵 특수 체감 정도를 묻자 ‘월드컵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도가 낮아 월드컵 특수를 보기 힘들다(6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7.3%는 ‘예전만 못하지만 어느 정도 특수를 누렸다’고 답했으며 ‘월드컵 덕분에 매출이 상승해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고 답한 소상공인의 비율은 5.7%에 머물렀다.
여름휴가 시즌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지출 감소(37.7%)’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28.3%)’, ‘인건비 상승(13.7%)’, ‘과열된 동종업계 시장(13.3%)’, ‘대형 기업들의 동종업계 진출 및 저가마케팅(7%)’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41.7%)’을 가장 원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홍보, 마케팅 지원(21%)’, ‘대형 기업으로부터의 사업영역 보호(18.3%)’, ‘온·오프라인 카드 수수료 인하(12%)’, ‘폐업 시 재출발 지원(7%)’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반기 신규 인력 추가 계획을 묻자 66.7%가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22%는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인력을 추가할 계획이다’고 밝힌 소상공인은 겨우 11.3%에 그쳤다.
또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물었더니 49%가 ‘휴가를 떠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답했으며 30.3%는 ‘하루라도 일을 쉬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여름휴가는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고 답했다.
생계형 자영업이 특히 많은 우리나라 소상공인의 특성상 대부분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고 일을 하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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