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물가감시센터, 2018년 추석특별물가 가격조사 결과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올해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약 2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오른 수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물가감시센터는 추석을 맞아 서울 25개 구 전통시장 및 백화점, 대형마트 등 9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추석 제수 25개 품목에 대해 추석 3주 전(9월3∼4일)과 1주 전(9월17∼18일) 2회에 걸쳐 명절 물가조사를 한 결과 4인 기준 평균 구입비용은 25만9,959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처=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출처=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전통시장이 평균 19만9637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일반슈퍼마켓은 21만2,878원, 대형마트 25만6,443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27만652원, 백화점 39만964원 순이었다.  

지난해 추석 물가와 비교한 결과 제수용품 구입 비용은 지난해 평균 24만9639원에서 4.1% 상승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이 8.0% 하락했고 축산물(0.1%), 가공식품(0.2%), 과일(8.6%), 채소·임산물(21.1%) 순으로 상승했다. 

이날 기준 3주 전과 1주 전으로 2회에 걸쳐 조사한 평균 가격은 27만822원과 25만9959원으로 3주 전 대비 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임산물 가격은 올해 기록적 폭염의 직접적 영향을 받았으나,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상승폭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