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가 EGR을 장착한 디젤 엔진 차량의 리콜을 추가로 실시한다.

23일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 이하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을 장착한 ▲118d 7,222대를 비롯해 ▲미니쿠퍼 D 컨트리맨‧클럽맨‧페이스맨 등 52개 차종 6만5,763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초기엔 화재 연관성이 낮아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BMW 자체 조사 결과 화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 예방 차원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콜 대상 차종은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MINI 디젤 차량이다. 리콜 사유는 앞서 대규모 리콜과 동일한 EGR 쿨러의 누수로 인해 드문 경우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나아가 극히 드문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BMW 관계자는 “한국에서 리콜이 시행된 이후 BMW그룹은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했다”면서 “지속적인 분석 결과에 따라 BMW그룹은 기존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추가적인 개별 사례를 확인했고,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리콜대상 차종을 추가함으로써 일말의 위험마저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는 정부 당국에서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여부 확인 및 문의사항은 BMW 및 MINI 홈페이지, 전국 84개 공식 서비스센터, 리콜 전담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월 20일부터 BMW 차량 약 10만6,000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리콜 작업은 지난 21일 자정기준 총 5만9,900여대, 56%가 작업을 완료했다.

아래는 리콜 대상 차량을 정리한 표다.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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