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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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연말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하향세가 예사롭지 않다.

21일 오전 5시30분 한 때 국내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493만 원까지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 원대로 접어든 건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11시30분 현재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16만 원으로 상승했지만, 600만 원대가 붕괴 된지 하루만에 500만 원선도 언제 다시 깨질지 모를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다.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를 만드는 ‘하드포크(hard fork)’를 추진하는 비트코인 캐시의 내부 분열이 암호화폐의 급락세를 촉발 시켰다는 분석이다.

한편 포브스는 “반등세가 유입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3,000달러(한화 약 340만 원)대까지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적 혼란으로 가격이 현재보다 70% 하락한 1,500달러(한화 약 170만 원)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예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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