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5위업체인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이 장기보험 판매비 증가의 영향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347억 원으로 전년도 3,846억 원에 비해 39%(1,499억 원)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932억 원으로 10.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1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1% 감소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원수보험료 증가로 인해 매출액 증가했으나 장기 인보장 신계약 매출이 2017년 776억 원에서 2018년 1,226억 원으로 58% 성장하면서 추가상각 등 비용이 증가해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업계 최고 수준인 12.8%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주주에게 주당 820원씩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917억 원이며, 시가배당율은 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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